[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이란 테헤란의 한 상가에 불이 나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소방관 및 민간인 사망자들이 다수 발생했다.

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란 테헤란시는 지난 19일(현지시간) 화재로 붕괴한 테헤란 플라스코 상가의 수색을 27일부로 종료했다

테헤란 시 당국은 9일 동안 수색·구조 작업을 벌였고 소방관 15명과 상가 상인 등 민간인 5명의 시신을 수습했다. 

생존자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진화작업 중 화상을 입은 소방관 1명은 병원에서 치료받았지만 결국 숨졌다. 이로써 소방관 사망자는 16명으로 늘었다.

사고 당시 언론은 건물에 묻혀 숨진 소방관이 30명이라고 보도했고, 민간인 매몰자 수는 정확히 집계되지 않았다. 이에 총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

앞서 지난 17일 오전 8시께 불이 난 플라스코 상가는 3시간 반 뒤 완전히 붕괴했다. 17층 규모인 이 상가엔 의류 상가와 도매 유통상, 봉제 작업장 600여 곳이 밀집해 있었고 가연성 물질이 많아 불이 순식간에 번졌다.

이란 내무부는 조사결과 화재의 원인으로 전기 문제를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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