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태현 포스코건설 사장은 17일 인천 송도사옥에서 취임식을 갖고 “임직원 모두가 파부침선(破釜沈船)의 비장한 마음과 무한 상상력을 기반으로 올해를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업계 최고의 회사로 성장하자”고 당부했다.

황태현 사장은 이날 어떠한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기업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4가지 추진 방안을 제시했다.

   
▲ 황태현 포스코건설 사장

황 사장은 세계 어느 곳에서도 경쟁을 통해 수주할 수 있는 최고의 상품을 육성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는 ‘본원경쟁력 강화를 통한 미래 시장 창조’를 첫 번째 방안으로 제시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건설은 철강, 화력발전, 친환경 신도시를 집중 육성하는 한편, 해외시장 진출 지역 다변화와 기술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어 리스크 관리에 기반한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을 추진할 방침이다.

황 사장은 “이를 위해 철저한 시장분석과 전략수립, 치밀한 사업성 검토를 통해 검증된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또, 재무구조의 지속적인 안정화를 실현하고, 이를 통해 기업 가치를 극대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직과 제도, 조직문화 등 경영인프라를 한층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라며 “성과 창출이 가능한 현장 중심의 가치 창출형 조직으로 변화시켜, 국내 건설사 최고 수준의 인당 생산성을 지닌 회사로 변모시키겠다”고 설명했다.

또 “현장과 본사 스텝간의 유기적인 협업체제를 위해 스텝 조직의 현장지원 기능을 고도화 하는 한편, 자율과 창의가 넘치는 조직 문화를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황 사장은 마지막으로 포스코건설의 핵심 가치 중의 하나인 윤리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임직원 모두가 함께 이루고자 하는 길을 걸어가는 과정에서 지름길을 가기 위한 어떠한 편법이나 타협도 취하지 않을 것”이라며 “빠르고 쉬운 길은 윤리경영의 근간을 뒤흔드는 위험천만한 유혹임을 잊지 말고 윤리경영을 적극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미디어펜=권일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