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포켓몬고 로고, 나이언틱
[미디어펜=정재영 기자]위치기반(LBS)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고'가 국내 출시 닷새째 일 이용자 500만명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29일 앱 분석업체 와이즈앱이 국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 1만7천400명을 대상으로 표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설 당일인 지난 28일 524만명이 포켓몬고를 이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령대별로 보면 10대가 184만명으로 가장 많은 35%를 차지했다. 이어 20대 174만명(33%), 30대 95만명(18%), 40대 57만명(11%), 50대 이상 15만명(3%) 순으로 나타났다.

포켓몬고 이용자는 출시일인 지난 24일 291만명, 25일 384만명, 26일 428만명, 27일 490만명으로 꾸준히 늘어왔다.

이같은 상황 속 네티즌들은 "진심 방에 박혀서 아이돌 노래 듣고 있던 사촌여동생들이 포켓몬 잡으려고 돌아다니는 거 보고 좀 놀랐다(lhw*****)", "시골사는 사람에겐 그림의 떡. 아이템도 안나오고 포켓스탑도 없고(tlz*****)" "다들 안한다면서 매우 하는구나(sun*****)" 등 다소 해학적인 반응을 나타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국내 포켓몬고 설치자는 총 711만명으로 추정됐다. 공식 출시 전 외국 앱 마켓이나 비공식 경로로 내려받은 51만 명을 제외하면 출시 후 660만명이 이 게임을 내려받은 셈이다.
[미디어펜=정재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