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N
[미디어펜=정재영 기자]'박사모' 회원 60대 남성 조모씨가 아파트에서 투신해 애도의 물결이 끊이지 않고 있다.

29일 서울 노원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8시,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 6층에서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의 회원인 조모씨(61)가 투신해 숨졌다.

이날 조씨가 숨진 자리에는 손태극기 두 개가 놓여있었다. 이는 '탄핵 반대 집회'에서 사용된 태극기로 조씨는 '탄핵 반대 집회'에도 참석했던 것으로 보인다.

조씨의 투신 원인에 대해 여러가지 추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경찰관계자는 "유가족들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이 소식을 들은 '탄기국'(탄핵기각을 위한 국민 총궐기 운동본부)은 안타까움을 표하며 30일 조씨를 추모하는 분향소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조씨의 투신 소식에 네티즌들은 "안타깝네요. 건강한 모습으로 반대를 외치셨으면 좋았을텐데(ex***)" "너무 안타까운 죽음, 왜 박근혜 하나때문에 사람들이 이렇게 죽는지 모르겠다(yb***)" "죽음 앞에서 이념이 무슨 소용일까(mi***)" "뭐라 표현하기 힘든 생각들이 머리 속에서 떠나지를 않는다(lo****)"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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