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박영수 특별검사팀(이하 특검)이 지난 설연휴 기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하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이 이재용 부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하려는 시점은 오는 2월 초 박근혜 대통령의 대면조사 이후로 전해졌다.

지난 19일 재판부는 이재용 부회장의 뇌물죄 혐의 등에 대한 특검의 소명이 부족하다고 판단,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한 바 있다.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특검의 이번 구속영장 재청구가 재차 기각된다면 삼성전자를 비롯한 대기업 총수에 대한 특검 수사의 동력이 약화되리라는 관측이다.

일각에서는 박근혜 대통령 및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특검 수사가 대기업 수사로 변질됐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특검이 정확한 근거와 사실관계 규명 이후 기소하려는 것이 아니라 구속 이후 유죄 입증을 목표로 한다는 지적이다.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특검의 무리수 수사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재계는 우려하고 있다.

   
▲ [MP카드뉴스]특검, 이재용 부회장 영장 재청구 검토./사진=미디어펜 페이스북 공식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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