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국내 물류 스타트업 시장(신생 벤처기업)의 성장속도가 가파르다.

   
▲ 자료제공=국토부.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는 한국교통연구원 조사 결과 2015년 40개사였던 물류 스타트업이 지난해 말 기준으로 80개사로 두 배 늘었다고 31일 밝혔다.

벤처캐피탈, 엔젤투자자가 투자한 건수는 19건으로 전체 투자 규모의 7.4%를 차지했다. 투자유치액은 1086억원으로 전체의 10.9%를 차지해 스타트업 시장에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평가다. 

초기에는 오투오(O2O) 기반 배송서비스에 국한됐으나 최근에는 무인 보관, 자동 계측, 빅데이터를 활용한 물류최적화 등 기술형 창업으로 확산되고 있다.

국토부는 올해 맞춤형 지원, 융합형 인재양성, 창업환경 기반조성 등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창의적인 신산업과 물류기술을 발굴·개발해 전통 물류산업을 첨단 물류산업으로 바꾸는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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