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이 지난주에 이어 새누리당 초선의원들과의 오찬 회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 비서실장은 17일 낮 12시 청와대 인근에서 국회 국방위원회와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초선의원 10여명과 약 1시간 가량 점심을 함께했다.
 
한 참석자는 "김 비서실장이 많이 도와달라고 하더라""민생안정이 시급한데 법적인 뒷받침이 잘 안되고 있어서 좀 풀어줬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했다"고 전했다.
 
김 실장은 지난 7일에는 기획재정위와 보건복지위, 11일에는 미래창조과학위원회, 환경노동위, 12일에는 안전행정위원회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새누리당 초선의원들과 오찬 회동을 가진 바 있다.
 
이는 박근혜 정부 집권 2년차 핵심 과제인 규제완화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기 위해 평의원들도 적극 나서달라는 의미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