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17일 김황식 전 국무총리의 6·4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를 놓고 견제구를 날리며 비판공세를 취했다.

우원식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새누리당은 망상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서울 전역을 파헤치고 자신의 삶터에서 쫓아내려고 한다""4대강 사업이 아직도 정당하다고 강변하고 있다. 최장수 총리는 국민 앞에 사죄하고 조용히 뒷방으로 물러나는 것이 도리"라고 밝혔다.
 
   
▲ 김황식 전 총리/뉴시스 자료사진
 
박혜자 최고위원도 "오세훈 전 서울시장 재임시 200610만명당 자살자는 17.1명이었다. 그러더니 매번 증가해 201126.9명으로 올라갔다""자살률 증가 추세는 박원순 시장이 취임하면서 23.8명으로 감소하기 시작했다. 결과적으로 박 시장은 서울시민 310명의 생명을 지킨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진욱 부대변인도 논평에서 김 전 총리의 '사업 시행과정에 담합과 일부 부실공사가 있었지만 4대강 사업 자체는 필요하고 합당한 사업이었다'4대강 관련 발언에 대해 맹비난을 했다.
 
그는 "김 전 총리가 4대강 사업을 옹호하는 것은 기득권세력에게 면죄부를 주고 표를 구걸하는 저급한 선거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것으로 무책임한 태도"라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그에게 향하고 있는 4대강 책임론에 대해 적당히 회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면 큰 오산"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