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측은 17일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로 나선 이혜훈 최고위원이 발표한 'LPG 안전대책' 공약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앞서 이 최고위원은 16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저소득층의 LPG 용기 교체 비용을 전액 서울시가 지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LPG 안전대책' 공약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기동민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논평을 내어 "오늘 발표된 서울시의 '폭발위험시설 일제점검 및 서민층 가스안전 관리 강화' 방안과 유사한 부분도 있고 새로운 부분도 있다"면서도 "시민의 안전문제에는 여야가 없다. 이 후보의 공약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기 부시장은 "앞으로도 서울시는 잘못된 주장에 대해서는 적극 반박할 것이다""시민 삶의 문제와 연관된 정책 및 공약 내용은 언제라도 환영하며 함께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시는 이날 노후 건축물의 옥내·외 가스배관과 가스충전소 등 폭발위험 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