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2 '화랑'
[미디어펜=정재영 기자]'화랑' 박서준이 고아라를 구하기 위해 박형식 대신 '왕'의 가면을 썼다.

31일 오후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화랑'(극본 박은영, 연출 윤성식, 김영조) 14회에서는 무명(박서준 분)이 삼맥종(박형식)대신 가짜 왕 행세를 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무명은 납치된 아로(고아라 분)를 사이에 두고 남부여의 태자 창(김민준 분)과 대립했다.

창은 이미 화랑 내부에 신라의 진흥왕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상황. 그는 아로를 인질로 잡고 "왕이 정체를 밝힌다면 인질들을 풀어주겠다"며 진흥왕을 찾기 위한 계책을 꾸몄다.

이러한 상황에서 아로가 위험에 처할 것 같자 무명은 자신이 왕이라고 선언했고, 삼맥종은 이런 무명의 가짜 왕 행세에도 자신의 정체를 밝히지 못하며 극에 재미를 더했다. 

특히 무명은 '왕'이라는 존재에 대해 반감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 아로를 구하기 위해 망설임 없이 그 감투를 뒤집어쓰며 아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이러한 무명의 '거짓 왕' 선언이 앞으로 삼맥종의 정체를 밝히는 데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시청자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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