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44...세계대학 랭킹 100위 이내, 서울대·카이스트·포항공대

영국의 대학평가기관이 발표한 '세계대학 '2013-2014 랭킹'에서 400위권 내에 한국 대학 7곳이 포함됐다. 100위권 내에는 3개 대학이 이름을 올리는데 그쳤다.
 
서울대는 한국 대학 중 가장 높은 44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 서울대/자료사진
 
유학기관 IDP에듀케이션 한국지사는 1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국의 대학평가기관 'THE(Times Higher Education)'에서 조사한 2013~2014년도 '세계대학 랭킹 400'을 발표했다.
 
서울대는 2012~2013년도 59위에서 15위 상승한 44위를 기록했다. 국내 대학에서 두번째로는 카이스트가 68위에서 56위로 올랐고, 뒤를 이은 포항공대는 50위에서 60위로 하락했다.
 
지난해 183위로 랭킹에 첫 진입한 연세대는 올해 190위로 다소 밀렸으나 200위권 내를 유지했다. 고려대와 성균관대는 201~225위 내, 한양대는 350~400위권 내에 랭크됐다.
 
한국에 직접 방문한 필 베티 THE 편집장은 "한국 대학의 경우 글로벌 평판과 연구, 국제화 지표 등에서 경쟁 대학들에 비해 뒤쳐져 있다""글로벌 네트워크와 평판 부분 등에서 개선이 이뤄진다면 다른 성과지표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대학 중 전체 1위를 차지한 곳은 미국 캘리포니아 공대(칼텍)였다. 이와 함께 미국 하버드대와 영국 옥스퍼드대가 공동 2위를 기록했고, 미국 스탠퍼드대학은 4위로 뒤를 이었다. 5위는 미국 MIT 공대가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일본 도쿄대가 23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세계대학랭킹은 THE의 주관으로 전세계 1000여개 대학의 10만여개 데이터 자료 분석과 각 분야 6만여명의 전문가 의견 등을 취합해 매년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