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KB국민은행은 지난달 31일 국외투자자회사 BCC(Bank CenterCredit) 지분의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 대상자로 카자흐스탄 현지의 ‘Tsesna Bank 컨소시엄’을 선정하고 주식양수도 계약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KB국민은행은 IFC 및 BCC 현 경영진과 함께 BCC의 전략적 발전을 위한 합병 등의 방안을 모색했다. 이 과정에서 합병 검토 대상 은행이 KB국민은행 지분의 매입의사를 표시하여 보유
지분매각을 검토하게 됐다.

향후 우선협상 대상자와의 협의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상반기 내에는 주식양수도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우선협상 대상자인 Tsesna Bank 컨소시엄은 KB 지분 인수 이후 BCC에 추가 증자를 검토할 예정이며, 최종적으로는 Tsesna 은행과의 합병을 통해 대형화 및 특히 기업‧소매 금융 분야에서시너지 증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은 BCC 지분을 매각하더라도 현재 운영중인 Korean Desk를 통해 한국 고객에게 FX, Trade Finance 거래 등의 금융서비스를 계속 제공한다. 또한 IT 및 카드 사업 등의 분야에서도 합병은행과의 업무 협력 관계를 유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