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반기문 테마주가 예상대로 '무더기 하한가'로 직행하고 있다.

반기문 전 UN사무총장과 관련된 종목들은 2일 주식시장 개장과 동시에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지며 폭락하고 있다. 

반 전 사무총장은 지난 1일 모두의 예상을 깨고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하필이면 발표시간이 주식 폐장시간인 오후 3시30분이었던 탓에 투자자들은 실시간 대응을 하지 못한 상황이었다. 

지엔코 큐로홀딩스 광림 성문전자 씨씨에스 파인디앤씨 한창 등 반 전 총장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테마주'들은 이날 주식시장 개장과 동시에 하한가로 직행했다. 이미 이들 종목은 지난 1일 시간외거래 시장에서부터 가격이 폭락한 상태로 동시호가가 형성된 상태였다.

반면 우리들제약 우리들휴브레인 고려산업 DSR제강 등 '문재인 테마주'는 상승세를 나타내며 선전하고 있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9일 '정치테마주 특별조사반 운영' 계획을 발표하며 정치 관련 주식거래에 대한 감시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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