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제임스 매티스(66) 미 국방장관은 오는 3일 서울에서 면담을 갖고, 북핵 문제의 시급성을 반영해 북한과 관련된 모든 사안에 대해 빈틈없는 공조를 재확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2일 정례브리핑에서 매티스 국방장관이 첫 방문지로서 한국을 택했고 미 상원 청문회에서의 첫 이슈로 북핵 문제를 언급한 것에 대해 외교부 입장을 밝히면서 이같이 설명했다.

조준혁 대변인은 이와 관련 “미 행정부에서 북핵 문제에 대해 상당한 우선순위를 부여하고 있다고 보인다”며 “미 의회에서 언급되는 대북 선제 타격론은 북핵 문제의 엄중성과 시급성에 대한 미 정부의 인식과 우선순위를 분명하게 보여준 것”이라고 지적했다.

   
▲ 윤병세 외교부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은 3일 면담을 갖는다./자료사진=미디어펜

이어 조 대변인은 “이를 통해 미국은 다시 한 번 강력한 대북경고메시지를 발신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우리 정부는 트럼프 행정부 측과 북핵 위협 대응과 관련하여 각급에서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외교부는 이날 북핵 및 북한 문제와 관련한 모든 사안에 대해 한미 양국은 빈틈없는 공조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외교부는 “지난달 30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 트럼프 대통령 간 전화통화에 이어 양국 고위급 간 다양한 협의가 예정되어 있다”며 “윤병세 장관은 렉스 틸러슨 신임 국무장관과도 주요 관심사에 대해 긴밀히 소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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