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북한정권 '실세'로 손꼽히던 김원홍 국가보위상이 작년 말 노동당 조직지도부의 검열을 받은 이후 해임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등 복수의 매체들은 북한 사정에 밝은 한 대북 소식통의 증언을 인용하며 이와 같이 보도했다. 뉴스에 따르면 이 소식통은 "작년 말 당 조직지도부의 국가보위성에 대한 대대적 검열의 결과로 드러난 여러 문제점에 책임을 지고 김원홍 보위상이 자리에서 물러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조직지도부 검열의 결과로 김 보위상이 사실상 해임되면서 계급도 대장(별 4개)에서 중장(별 2개)으로 강등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국가보위상은 우리의 국가정보원장에 해당한다.

앞서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북한 노동당 전문부서 중 핵심부서로 국가기관의 모든 행정과정을 지도‧감독하는 조직지도부가 작년 말 국가보위성을 전격 검열했다고 지난달 18일 보도했다.

당시 RFA는 양강도의 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위성 간부들이 새해를 앞두고 벌어진 중앙당 조직지도부 6과의 검열로 혼쭐이 빠졌다"면서 "노동당 조직지도부 6과는 보위성의 간부 사업과 활동을 지휘‧감독하는 기관"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통일부가 최근 펴낸 '2017년 북한인물정보'에 따르면 김 보위상은 1945년 황해북도에서 출생했다. 김일성정치군사대학을 졸업해 2009년 인민군 대장 계급을 받았다. 

김정은 정권 출범 이후인 2012년 4월 보위상에 오르며 북한의 권력 실세로 부상해 2013년 12월 김정은의 고모부로 2인자로 군림하던 장성택 처형을 조직지도부와 함께 주도했다.

작년 12월과 지난 1월에는 각각 한미 정부의 대북 제재 리스트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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