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호반건설(대표이사 부회장 전중규)은 제주도 중문 관광단지에 위치한 '퍼시픽랜드'의 경영권 지분 100%를 인수하고 레저 및 관광 사업을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인수금액은 약 800억원(채무 290억원)으로 향후 호텔, 빌라 등 복합리조트로 개발할 계획이다. 

   

퍼시픽랜드는 1986년 '로얄마린파크'라는 이름으로 개장, 현재는 돌고래 공연장, 식당과 베이커리, 요트 투어 등 마리나 시설을 운영중이다. 

퍼시픽 랜드가 위치한 제주 중문 관광단지는 제주 서귀포시 일대에 조성된 종합관광휴양단지로 제주 신라호텔, 롯데호텔 등 5성급 호텔이 모여 있다. 주변에는 테디베어 뮤지엄, 초콜릿 랜드, 천제연 폭포, 중문 면세점, 여미지 식물원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도 가능하다. 

호반건설은 중문 해수욕장과 직접 연결되는 약 5만여m² 부지에 특1급 호텔 및 빌라 등의 숙박 시설과 복합 휴양 문화시설 등을 신축할 예정이다. 제주도 호텔 부지 중 유일하게 마리나 시설(1만여 평)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개발 후 중문 관광단지 내 명소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이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퍼시픽 랜드는 제주도에서 입지가 뛰어난 중문 관광단지 내에 있어 바다 조망이 가능한 호텔, 빌라, 휴양문화시설 등을 신축해 복합리조트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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