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와 미세먼지가 기승이다. 고비사막과 내몽골에서 발원한 황사가 남동진하면서 18일 오후 1시 현재 강원도 일부지역에 황사로 인한 미세먼지 농도가 급상승하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이 발표한 미세먼지(PM10) 측정 결과에 따르면 이날 속초 297㎍/㎥, 대관령 271, 영월 270, 춘천이 201로 '매우나쁨' 수준의 농도를 기록 중이다.

   
▲ 비가 그친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광화문 광장이 짙은 안개로 덮여 있다./뉴시스

이날 오전 11시에 강원 삼척시 남양동의 경우, 미세먼지 농도가 355㎍/㎥까지 치솟았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황사가 주로 상층으로 지나가겠지만 일부가 지상으로 하강하면서 내일 아침까지 도내 옅은 황사가 나타날 것”이라며 “실외 활동 자제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황사와 미세먼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황사와 미세먼지 아주 사람을 죽이는 구만” “황사와 미세먼지 살 수가 없네” “황사와 미세먼지 깨끗하다는 강원도까지 점령”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