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실종...미국 국방부, 수색 군함 원대복귀해역 넓어져 항공기 수색만

8일 실종된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의 수색에 참여했던 미국 해군의 군함들이 수색을 중단하고 원위치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한 국방부 관리가 17일 말했다.
 
이 관리는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수색 대상 지역이 넓어져 장거리 해군기들이 보다 효과적이어서 해군의 P-3P-8정찰기들은 계속 수색 작업에 참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사진출처=뉴스와이 방송 캡처
 
그러나 7함대 소속으로 인도양에서 실종된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수색을 하던 구축함 키드 등은 통상의 임무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그는 말했다.
 
앞서 대대적인 해군 및 공군 수색 활동에 나섰던 인도도 말레이시아 정부에 의해 새 수색 지역이 파악될 때까지 중지됐다.
 
이에 따라 연안경비대 함정들은 안다만 해와 벵갈 만의 정기적인 정찰 임무로 복귀했다.
한편 말레이시아 항공 실종 여객기 사건을 조사 중인 말레이시아 당국은 여객기가 사실상 납치됐다는 결론을 내렸다.
 
말레이시아 당국은 15일 최근 남중국해에서 사라진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MH370기가 비행 경험이 있는 1명 이상에 의해 납치당했다는 결론을 내렸다.
 
말레이시아 당국 관계자는 이날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사건은 실종이 아니다. 납치는 이제 더 이상 가설이 아니라 확정"이라고 말했다.
 
말레이시아 당국 관계자는 "아직까지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납치 동기나 (테러 단체의) 요구 사안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가 마지막으로 향한 곳이 어디인지에 대해서도 알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