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시작부터 매우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고 누군가의 KO로 끝나거나 5라운드의 치열한 공방이 오갈 것으로 예상한다"  

5일 3년 6개월만에  UFC 복귀전을 치루는 코리안 좀비 정찬성과 데니스 버뮤데즈의 경기에 대한 현 UFC 페더급 챔피언이자 정찬성 선수의 마지막 상대였던 조제 알도의 전망이다.

조제 알도는 2013년 8월 페더급 타이틀을 놓고 아시아인 최초로 UFC 타이틀에 도전했던 정찬성과 맞붙었던 상대 선수다. 

정찬성의 복귀전에 조제 알도는 "코리안 좀비는 포기를 모르는 전사와 같다"며 "UFC가 코리안 좀비와의 경기를 제안했을 때 이는 분명 굉장한 경기가 될 것이라 확신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 5일 3년 6개월만에 UFC 복귀전을 치루는 코리안 좀비 정찬성과 데니스 버뮤데즈.

5일(한국시간) 미국 휴스턴 도요타 센터에서 UFC 페더급 '코리안 좀비' 정찬성(13-4-0, 한국) 선수가 페더급 9위 데니스 버뮤데즈(17-5-0, 미국)를 상대로 복귀전을 치룬다. 상대 버뮤데즈는 168cm 단신이지만 맷집이 좋으며 폭발력과 지구력, 레슬링에 강한 반면 타격에 빈틈이 있다는 평가다.  

정찬성은 2013년 8월 조제 알도와 타이틀전에서 어깨 탈구로 4라운드 TKO패 당했다. 조제 알도는 정찬성의 복귀전에 당시의 경기를 회상하며 "정찬성은 우리의 경기는 내가 예상한 그대로 흘러갔다. 나는 1라운드에 발 부상을 입었으며 그는 어깨가 탈골 되었다. 마치 실제 전쟁 같았다"고 했다. 

일각에서는 정찬성과 맞붙을 상대 버뮤데즈가 3년 6개월만 공백끝에 가지는 복귀전 상대로는 강하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조제 알도는 "코리안 좀비는 재능이 매우 뛰어난 선수이기 때문에 UFC에 복귀하자마자 강력한 도전자가 될 것이다"이라며 "UFC 팬들 모두 그를 그리워하고 있다"고 응원했다. 정찬성과 버뮤데즈의 경기는 SPOTV가 5일 낮 12시부터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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