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시험 존폐 놓고 지지여부 물어…존치론자 이재명 압승
[미디어펜=한기호 기자]'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이 4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개최한 14차 촛불집회에서는 사법시험 존폐 문제를 놓고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와 이재명 경기 성남시장 지지도를 묻는 현장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 [포토]2월4일 14차 촛불집회서 "문재인·이재명 누굴 더 지지하나요" 이유는?/사진=미디어펜


집회 현장에서 사시 존치를 촉구하는 한 단체가 사시 '폐지론자'로 문재인 전 대표를, '존치론자'로 이재명 성남시장을 설정해 시민들에게 "누구를 더 지지하나요?"라고 묻는 공개 스티커 설문을 진행했고, 이 시장 쪽이 압승을 거뒀다.

   
▲ [포토]2월4일 14차 촛불집회서 "문재인·이재명 누굴 더 지지하나요" 이유는?/사진=미디어펜


"문 전 대표가 사법시험을 폐지한다면?"이라고 묻는 설문의 경우 '싫어요' 쪽이 완전히 스티커로 도배돼 문 전 대표의 열세를 거듭 가늠하게 했다. 문 전 대표는 사시 폐지와 로스쿨 제도 도입을 주도한 노무현 정부의 민정수석비서관, 대통령 비서실장을 역임해 사시 폐지론자로 꼽힌다.

   
▲ [포토]2월4일 14차 촛불집회서 "문재인·이재명 누굴 더 지지하나요" 이유는?/사진=미디어펜


최근 일부 언론보도에서는 '집권하면 행정고시도 폐지하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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