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새누리당이 새로운 당명에 ‘보수’를 명시하고, 로고도 태극기를 연상하게 하는 것으로 새로 만든다. 

당 비상대책위원회는 5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회의를 열어 새로운 당명과 로고를 결정한다.

새 당명은 ‘보수당’과 ‘보수의힘’이 가장 유력하게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상 지지층의 범위를 한정짓는 ‘보수’ 또는 ‘진보’라는 표현을 명시하는 경우는 많지 않았지만 대선을 앞두고 보수층 결집이 절실해 이런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당 지도부의 핵심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제는 보수정당으로서 우리가 추구하는 시장경제체제·자유민주주의라는 보수 가치를 밖으로 표출할 시시가 됐다는 목소리가 당내 주를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보수의힘’은 인명진 비대위원장이 직접 아이디어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외 ‘통합보수당’, ‘통일한국당’, ‘자유한국당’, ‘선진한국당’, ‘좋은한국당’ 등이 당명 후보로 거론됐다. 

비대위가 이날 회의에서 새로운 당명과 로고를 결정하면 6일 본회의 전에 열리는 의원총회에서 소속 의원들로부터 최종 의견을 수렴하고, 다음 주 중으로 상임전국위를 열어 공식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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