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는 18일 크림을 자국 영토로 편입시키는 합병 조약에 서명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전국 생중계 연설 직후 크림 자치공화국 수석 장관 및 지방 의회 의장과 함께 이 조약에 서명했다.

   
▲ 러시아의 군사 개입에 맞서 우크라이나는 100만 명에 달하는 예비군 동원령을 내렸다./jtbc 캡처

푸틴은 연설에서 역사적 정의의 회복이라며 크림반도의 우크라이나 탈퇴 주민투표를 옹호했다.

이날 서명된 조약은 러시아 헌법재판소의 승인 및 러시아 상원과 하원의 비준 후에 효력이 발생한다. 다만 이러한 절차는 형식적인 것이다.

푸틴은 러시아와의 역사적 유대 관계를 단절시키기 위해 서방이 우크라이나 소요를 고무시켰다고 비난했으며 크림반도의 주민투표가 불법이라는 서방의 비판은 들을 가치도 없는 말이라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