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협 직원 채용 공고가 나가자 지원자들이 쇄도해 홈페이지가 마비됐다(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뉴시스

농협채용 공고가 나가기 무섭게 해당 사이트가 다운되는 등 구직자의 지원이 쇄도하고 있다.

NH농협은행은 일반 분야 350명, 정보기술(IT) 분야 50명 등 총 400명의 6급 직원을 신규 채용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채용규모보다 100명이 늘어난 수치다.

이날부터 25일까지 농협은행 홈페이지를 통해 인터넷 서류접수를 받는데 농협채용 소식에 구직자들이 몰리면서 해당 사이트가 마비됐다.

농협채용 공고에 쏟아지는 폭발적인 관심으로 인해 사이트가 정상화되기까지는 어느 정도의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2014년 농협채용 공고에 따르면 일반 분야는 시·도 단위로 권역을 구분해 출신 학교 소재지 또는 현재 주소지가 속한 권역에서만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단 농협채용 공고에서 IT 분야는 별도의 지역 구분이 없다.

농협채용 공고의 또 다른 특징은 학력·연령·전공 등의 제한이 없는 열린 방식으로 전형을 실시한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열린 채용을 표방한 상반기 농협채용은 서류 심사, 필기시험, 면접을 거쳐 5월 초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서류 합격자를 추려 4월 중순 필기시험과 면접전형을 진행하고 5월초에 최종 합격자가 나오는 일정이다.

NH농협은행 측은 “정부의 일자리 확대 정책에 부응하고 현장 영업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보다 상반기 공채 인원을 100명 더 늘렸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채용 공고가 화제를 모으면서 이번에 선발되는 농협 6급 연봉이 얼마인지를 묻는 질문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서 퍼지고 있다.[미디어펜=장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