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19일 정부의 '금 현물시장 개설 등을 통한 금 거래 양성화방안'에 따른 금 현물시장의 명칭을 'KRX금시장'으로 정하고 상표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유사업체와 차별화를 위해 한국거래소의 영문명칭인 'KRX'를 사용하고, '현물시장' 대신 일반국민들에게 친숙한 '금시장(Gold Market)'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또 실물 유통업체의 유사상호 사용 방지를 위해 사무처리업, 금융정보제공업 이외 '귀금속가공업'을 상표출원 대상업종에 포함시켰다.

이호철 부이사장(파생상품시장 본부장)은 "일부 금 유통사업자들이 금거래소, 귀금속거래소 등 유사명칭을 사용하고 있으나 이들은 한국거래소와 전혀 무관한 민간기업"이라며 "KRX금시장 회원으로 가입한 실물사업자들은 간판 및 광고에 KRX금시장 상표를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미디어펜=장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