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4년·기아차 8년 연속 수상 쾌거
[미디어펜=최주영 기자]현대·기아차가 세계 최고 수준의 디자인 경쟁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8일 현대차에 따르면 기아차 니로·신형 프라이드·K5 스포츠왜건과 현대차 신형 i30 등 현대·기아차 4개 차종이 독일 국제포럼디자인(International Forum Design)이 주관하는 '2017 iF 디자인상'의 제품 디자인 부문과 수송 디자인 분야에서 각각 본상을 수상했다.

현대차는 지난 '2014 iF 디자인상'에서 2세대 제네시스(DH)가 수상한 것을 시작으로, 2015년 i20, 2016년 아반떼·투싼에 이어 올해 신형 i30까지 4년 연속 수상하며 글로벌 디자인 경쟁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 기아차 신형 프라이드/ 현대자동차


기아차 또한 지난 2010 iF 디자인상에서 유럽 전략 차종 '벤가'가 처음 수상한 이후 매년 K5·스포티지R(2011년), 모닝(2012년), 프로씨드(2013년), 쏘울(2014년), 쏘렌토(2015년), K5·스포티지(2016년)에 이어 올해 니로·신형 프라이드·K5 스포츠왜건까지 8년 연속 iF 디자인상을 석권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했다.

기아차 니로는 SUV 고유의 스타일을 유지하면서도 연비와 실용성까지 동시에 만족시키는 효율적인 디자인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지난해 하반기 유럽시장에 출시돼 판매 돌풍을 이어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올 1월부터 미국 판매를 시작했다.

신형 프라이드는 간결한 직선 위주의 디자인과 매끄러운 면처리를 통해 당당하면서도 세련된 이미지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며, 올해 상반기 유럽시장 공략에 본격 나설 예정이다. 

지난해 4분기부터 유럽시장에서 판매중인 K5 스포츠왜건은 기아차가 처음으로 선보인 중형급 왜건 모델로, 기존 K5 모델의 뛰어난 외관 및 정제된 실내 디자인을 기반으로 과감한 디자인 요소를 더해 완성도를 높였다.

현대차 신형 i30는 '캐스캐이딩 그릴'을 현대차 최초로 적용하고 기존 대비 디자인 정교함을 한층 강화한 것이 특징이며, 올 상반기부터 유럽과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시장에 본격 판매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현대·기아차 4개 차종 동시 수상은 세계 시장에서 차량 디자인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은 결과"라며, "이를 바탕으로 올해 유럽을 포함한 전세계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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