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호기도 차기 정부에서 존속 여부를 다시 결정"
[미디어펜=정광성 기자]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신고리원전 7·8호기의 추가 건설을 반대하며, 건설 중인 5·6호기도 차기 정부에서 존속 여부를 다시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전 대표는 7일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새울원자력본부를 방문해 브리핑을 받은 뒤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신고리 7·8호기 건설 문제는 장기 전력수급 계획에 따라 다음 정부에서 재점검해야 하지만,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건설 중인 5·6호기에 대해서는 "현재 1조원 이상의 비용이 들어갔지만 차기 정부가 빨리 사회적 장단점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존속 여부를 결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주 지진을 통해 우리나라가 지진의 위험으로부터 안전할 수 없다는 결론이 났다"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정부가 활성단층에 대한 연구자료를 확보하고, 원전 등 위험 시설물에 대한 내진 성능도 원점에서 다시 확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안 전 대표는 "국민이 원하는 것은 국민 안정, 경제안정, 국가안보 등 '3안'"이라며 "차기 정부의 최우선 과제는 이 세 가지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실행에 옮기는 것"이라고 덧붙였다[미디어펜=정광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