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이 매수와 매도를 반복함에 따라 장중 부침이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19일 밤 열릴 예정인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첫번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지켜보자는 관망심리가 지배해 약보합에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2.53포인트(0.13%) 내린 1937.68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 우크라이나 사태가 진정되는 기미를 보이자 상승 출발했지만 중국 위안화 변동폭확대 이후 중소기업들이 금융상품 투자손실을 볼 것이란 우려가 번지면서 결국 소폭 하락 마감했다.

시간대별로 변동이 있었지만 전반적으로는 오늘 밤 재닛 옐런 Fed 의장이 처음으로 의사봉을 잡는 미국 시장을 지켜보자는 관망세가 지배하는 흐름이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716억원, 144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기관이 5일째 사자에 나서며 626억원을 순매수 했지만 지수 하락을 방어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매도 우위였다. 차익거래가 98억원 매수우위, 비차익 거래가 133억원 매도 우위로 총 34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혼조세였다.

은행이 5%대 상승폭을 기록한 가운데 철강금속, 증권, 전기가스, 금융, 비금속광물, 의약품, 기계, 서비스, 보험, 섬유의복이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반면 유통, 운수창고, 의료정밀, 화학, 운송장비, 음식료품, 전기전자, 제조, 종이목재는 약보합세로 거래를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혼조세였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0.70% 내린 126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현대차, 삼성생명, SK텔레콤, LG화학, 현대중공업이 하락했다.

반면, 현대모비스, 네이버, SK하이닉스, 포스코, 한국전력, 기아차, 신한지주는 상승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원 오른 1,0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0.20%(1.10원) 오른 542.25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디어펜=장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