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블리스 오블리제에 대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노블리스 오블리제(novlesse oblige)는 프랑스어로 귀족은 그 신분에 걸맞는 행동을 보여야 한다는 의미를 뜻한다. 초기 로마시대 왕과 귀족들이 보여 준 투철한 도덕의식 등 공공 정신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대로 넘어와서는 사회 고위층 인사들에게 요구되는 높은 수준의 도덕적 의무를 말한다. 사회 고위층들이 공공봉사와 기부, 헌납 등의 활동을 통해 공공에 선행을 베푸는 것들이 이에 해당한다.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최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노블리스 오블리제’ 정신을 발휘한 사연이 공개되며 19일 온라인 상에서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다.

이날 조선일보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삼성그룹 계열사인 서울신라호텔의 출입 회전문을 택시 운전기사 홍모(82) 씨가 들이받는 사고가 일어났다. 당시 호텔신라 직원과 투숙객 등 4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 사고로 호텔신라 측은 5억원 가량을 변상 받아야 했다. 그러나 이부진 사장은 사고를 낸 홍씨의 사정이 여의치 않은 것을 알고 사측에서 출입문 수리 등의 문제를 해결 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노블리스 오블리제에 네티즌들은 “노블리스 오블리제, 이부진 사장 다시 봤다” “노블리스 오블리제, 이부진 사장 마음 따뜻한 것 같다” “노블리스 오블리제는 어쨌든 참 멋있는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유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