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책회의서 대정부질문 보이콧
[미디어펜=정광성 기자]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9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내일 임시국회에 불출석 할 경우 대정부질문을 하지 않겠다"라며 보이콧을 선언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민주당 정책회의에서 "(황 권한대행이) 내일 대정부질문에 출석하지 않을 경우 대정부질문을 하지 않기로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와 합의했다"라며 "황 총리에 대해서 정치권이 정면 대응하겠다는 것"이라며 황 권한대행이 임시국회 출석 할 것을 촉구했다.

국회는 오는 10일 진행되는 비경제분야 2월 임시국회 대정부질문에 황 권한대행의 출석을 요구했지만, 황 권한대행 측은 "출석 요구를 재고해주실 것을 요청한다"라고 불참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특히 우 원내대표는 특검 기간 연장에 대해 "특검 연장은 황 권한대행의 재량권이 아니라 의무다"라며 "특검수사 연장 거부하면 그때부터 민주당은 황 권한대행과 무한 투쟁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황 권한대행이) 대통령 출마는커녕 총리로서 무사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우 원내대표가 황 권한대행의 대정부질문에 출석을 요구하고 나서면서 황 권한대행이 참석할 경우 야권 중심으로 대권출마와 특검 수사기간 연장에 관련 질문이 쏟아 질것으로 보인다.

한편 10일 진행되는 대정부질문에는 더불어민주당 윤후덕·최운열·박용진·이언주·홍익표 의원, 새누리당은 추경호·최연혜·송희경·정태옥 의원, 국민의당 김관영·오세정 의원, 바른정당은 김세연 의원이 질문자로 나선다.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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