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면세 사업자 대부분 참여...변수도 있어
   
▲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모습./인천공항공사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9일 인천국제공항공사 서관 1층에서 진행된 제2여객터미널(T2) 면세점 사업자 설명회에 국내 면세 사업자 뿐 아니라 듀프리와 DFS 등 글로벌 면세 사업자들도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인천국제공항공사 서관 1층 대강당에서 진행된 T2면세점 사업자 설명회에는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 신세계면세점, 한화갤러리아, 두산 등이 참여했다. 중소기업 쪽에는 그랜드관광호텔과 엔타스, 하나투어, 삼익악기, 시티플러스, 탑솔라, 알펜시아 등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날 사업설명회에는 글로벌 면세사업자인 듀프리와 DFS도 참여했다.

세계 1위 면세점 기업인 스위스의 듀프리는 현재 진행 중인 홍콩 첵랍콕국제공항면세점 사업자 선정 단계에서도 롯데, 신라와 경쟁하고 있다. 김해국제공항에서도 사업을 하고 있다. 

미국의 DFS는 세계 2위의 면세점 기업으로 루이비통모엣헤네시(LVMH)그룹 계열이며 발리, 홍콩, 하와이 등 많은 국가에서 면세사업을 하고 있다. 또 DFS는 1기 때 인천국제공항에서 면세점을 운영한 경험도 있다. 

다만 이번 사업설명회 참가가 입찰 참가의 필수 요건이 아니기 때문에 입찰에는 의외의 기업이 참여할 수도 있다. 또 사업설명회에 참여하고 입찰에는 참여 하지 않을 수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사업설명회는 국내 면세사업자들이 대부분 참여한 것으로 보이며 홍콩 국제공항에도 참여한 글로벌 기업들도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공항공사와 관세청은 다음달 30일까지 입찰참가 신청을 받고, 31일 입찰(사업제안서 및 가격입찰서 제출)을 받는다. 또 공사 측이 입찰평가(사업제안 평가 60% + 임대료 평가 40%)를 통해 후보군을 1·2위로 추리고, 관세청이 별도의 특허심사위원회를 통해 4월 중 최종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면세사업자는 10월중 오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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