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달을 보며 소원을 비는 정월대보름을 이틀 앞둔 오늘날씨는 한파에 칼바람까지 불며 동장군이 다시 기세를 올리고 있다.  입춘을 지났지만 춘래불사춘이다.

   
일부 내륙을 비롯한 대부분 해상에는 강풍과 풍랑특보가 예보됐다. 제주 일부지역에는 대설경보가, 강원 산지와 철원에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다. 이번 추위는 주말까지 이어지다 일요일 오후부터 점차 누그러지겠다.

기상청 오늘의 날씨 및 내일날씨예보(일기예보, 대설경보, 한파주의보, 기상특보)에 따르면 오늘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하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전라도와 충남서해안, 제주도에는 구름많겠고 눈이 내리는 곳도 있겠다. 충남서해안과 전라도, 제주도에는 오늘부터 주말인 모레(11일) 사이에 많은 눈이 내리는 곳도 있겠다.

오늘 아침기온은 서울 수원 영하 6도, 대전 세종 인천 영하 5도, 대구 영하 3도, 광주 영하 2도, 부산 영하 1도 등 전국이 영하권으로 떨어졌다. 낮기온은 서울 인천 영하 1도, 대전 1도 대구 4도, 광주 2도, 부산 6도 등 다소 쌀쌀한 가운데 찬바람이 불어 체감기온은 뚝 떨어지겠다.

내일날씨도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하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에 들어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충청도와 전라도, 경남서부내륙, 제주도에는 구름 많고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이번 눈은 주말인 모레까지 내려 일부지역에는 대설로 인한 피해에 주의해야 한다.

내일 아침기온은 춘천 영하 11도, 서울 수원 영하 9도, 인천 세종 영하 8도, 대전 청주 영하 7도, 대구 영하 5도, 광주 부산 영하 4도등 오늘보다 더욱 매서운 추위가 예보됐다.

내일 낮기온도 서울 영하 3도, 대전 영하 1도 등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에 머물겠다. 대구 2도, 부산 5도, 광주 1도 등 일부지역은 영상의 기온을 보이겠지만 강풍으로 체감기온은 영하권을 나타내겠다.    

이번 한파는 정원대보름인 토요일 주말까지 이어지겠다. 북쪽에서 유입되는 찬공기와 함께 대설, 강풍, 한파주의보 등 전국 곳곳에 기상특보가 예비돼 시설물과 건강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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