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MLB.com, "윤석민, 시즌 준비는 아직"...‘마이너리그서 출발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이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입단한 윤석민(28)이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출발할 것으로 내다봤다.
 
MLB.com의 볼티모어 담당 브리트니 길로리 기자는 19(한국시간) 볼티모어에 대한 이슈들을 문답식으로 풀어내면서 윤석민에 대해 "시즌을 시작할 준비가 안 돼 있다"고 짧게 평가했다.
 
   
▲ 윤석민(28·볼티모어 오리올스)이 16일 미국 플로리다주 사라소타의 에드스미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의 시범경기에서 7회초 역투하고 있다./AP=뉴시스
 
현재 윤석민의 몸상태는 완벽함과 거리가 멀다. 2월 중순에서야 팀을 구한데다 취업비자 발급까지 차일피일 늦어지면서 지난 16일에서야 처음으로 시범경기에 모습을 드러냈다.
 
물론 첫 등판에서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1이닝 1피안타 무실점 피칭을 선보이기는 했지만 제대로 된 평가를 내리기에는 윤석민의 투구수(11)가 너무 적었다.
 
길로리 기자는 "벅 쇼월터 감독은 크리스 틸만과 우발도 히메네스를 개막전과 2선발로 확정했을 뿐 남은 자리에 대해서는 여전히 함구하고 있다"면서도 "나라면 천웨인-미겔 곤살레스-버드 노리스에게 돈을 걸겠다"고 세 선수의 선발 로테이션 합류를 높게 점쳤다.
 
길로리 기자는 선발 투수들과 함께 잭 브리튼, 브라이언 매터스, 라이언 웹, 대런 오데이, 토미 헌터 등의 불펜진이 쇼월터 감독의 낙점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보면서 윤석민과 에그머 에스칼로나, 켈빈 데 라 크루즈 등을 이탈자로 꼽았다.
 
이에 앞서 지난 18일 볼티모어 지역지인 볼티모어 선 역시 윤석민이 마이너리그에서 선발 수업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매체는 "볼티모어는 윤석민이 원하는 선발투수로 그를 기용할 가능성이 크다""이를 위해서는 윤석민이 (마이너리그에서)이닝수를 늘려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