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선관위 조감도./사진=행복청.

[미디어펜=조항일 기자] 세종선거관리위원회 청사가 공공부문에서는 처음으로 제로에너지 건물로 건립된다. 제로에너지 건축물은 단열 성능을 극대화해 건물 내부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고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도입해 사용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충재)은 세종시 보람동(3-2생활권)에 건립하는 '세종선거관리위원회 청사'를 제로에너지건축물로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행복청은 정부의 녹색건축물 추진 정책에 발맞춰 세종선관위를 제로에너지건축물로 설계 공모한 결과 '다양한 시민 의견을 공정하게 수렴해 하나의 그림을 그린다'는 의미를 담은 '모자이크 큐브(MOSAIC CUBE)'를 당선작으로 선정, 실시설계 중이라고 설명했다.

설계대로 건립될 경우 일반 공공청사 기준(에너지효율 1등급)보다 에너지소요량은 66% 이상, 전기사용량은 75% 이상을 줄이는 등 효과가 기대된다. 

청사는 2018년 말 준공 예정이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세종선관위 청사는 완공 시 최초 제로에너지인증 건축물로 기록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행복도시에 건립되는 공공건축물에 제로에너지건축 개념을 적극 도입해 친환경건축기술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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