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박상우)는 인천 청라국제도시 시티타워 및 복합시설 건설 프로젝트 사업을 위해 LH-청라시티타워컨소시엄 간 사업협약(MOU)을 10일 체결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청라국제도시 시티타워 및 복합시설 개발사업은 청라호수공원 중심부에 위치한 복합용지에 높이 448m의 전망타워와 쇼핑·문화시설 등 복합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LH에서 시티타워 건설에 3000억원 이상을 지원하고, 민간사업자가 복합시설 건설에 투자하는 공공-민간 합작 초대형 프로젝트이다. 

MOU가 체결되면 컨소시엄의 대표법인이자 관리운영사인 보성산업, 건설사인 한양, 외국법인인 타워에스크로우의 3사로 구성된 청라시티타워컨소시엄이 사업자의 지위를 갖게 된다. 

사업자는 시티타워 및 복합시설을 건설해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기부채납하고,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맺은 관리·운영 협약에 의거, 최장 50년간 임대해 운영수익을 창출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LH 관계자는 "청라주민의 염원인 시티타워 사업이 순항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향후 청라의 랜드마크이자 국제적인 관광명소로서 위용을 드러나게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청라시티타워컨소시엄은 향후 사업을 수행할 외국인투자기업(SPC)을 설립하고 실시설계를 진행, 2018년 2월에 착공할 예정이다.

   
▲ '청라시티타워' 조감도./사진=LH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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