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10일 오늘날씨는 입춘이 훌쩍 지나고 주말인 토요일이 정월대보름이지만 그야말로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이다.  추위는 이번 주말이 고비다.

   
오늘 아침기온은 설악산이 영하 21.8도까지 떨어지고 서울 출근길 기온은 수은주를 영하 9.3도로 끌어렸다. 와중에 칼바람마저 세차 체감기온은 영하 15도로 곤두박질하는 매서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 전국에 폭설과 한파 등 기상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동장군이 기세로 올리며 추위는 내일 절정에 이르겠다.

오늘날씨는 낮 동안에도 칼바람속에 영하권의 기온을 보이며 옷깃을 움츠리게 하겠다. 기상청 오늘날씨 및 내일날씨예보(일기예보, 주말날씨, 기상특보)에 따르면 전국이 한파·대설·강풍·풍랑주의보 및 경보가 예보됐다.

오늘날씨는 아침기온은 설악산 영하 21.8도를 비롯, 서울 영하 9도, 인천 수원 세종, 영하 8도, 대전 청주 영하 7도, 대구 영하 5도, 부산 광주 영하 4도 등 제주를 제외한 전국의 수은주가 영하를 밑돌았다.

낮 기온도 서울 영하 3도, 수원 영하 2도, 세종 대전 영하 1도, 대구 광주 1도, 부산 4도로 낮겠다. 낮은 기온에 찬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기온은 훨씬 춥게 느껴지겠다.

호남과 충남서해안 일부 지역에는 하루 종일 곳에 따라 많은 눈이 내리겠고 제주도 울릉도 독도에는 대설경보 및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경북 강원 경기 일부지역에는 한파주의보가 발효됐다.

주말인 정월대보름 내일날씨는 동장군이 더욱 기세를 올리겠다. 내일 아침기온은 춘천 영하 12도를 비롯해 서울 수원 영하 9도, 인천 세종 영하 7도, 대전 청주 영하 7도, 대구 울산 강릉 영하 6도, 부산 영하 5도, 광주 창원 영하 4도를 나타내겠다. 내일 낮 기온은 오늘과 비슷하겠지만 찬바람은 여전하겠다. 호남 충청 제주 등 일부지역은 눈발이 날리면서 정월대보름 보름달을 볼 수 없겠다.  

이번 추위는 주말인 토요일을 고비로 일요일부터 점차 누그러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다음주 날씨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겠다.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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