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야생 동물 2급 삵 발견, 전남 영광 백수해안,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인 삵이 전남 영광 백수해안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돼 관심을 끌고 있다. 삵은 멸종위기 야생 동물 2급으로 분류돼 있다.

   
▲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인 삵이 전남 영광 백수해안서 카메라에 포착됐다./사진=영광군청 제공


영광군은 19일 "영광군청에 근무하는 인경호(46)씨가 최근 백수해안에서 삵이 뛰어노는 것을 보고 사진에 담았다"고 밝혔다.

멸종위기 동물 삵을 발견한 인씨는 "일몰을 보려고 백수해안을 찾았다가 방파제를 뛰어넘는 삵을 발견했다"며 "한 장의 사진을 찍고, 카메라 세팅을 다시 하는 사이 눈앞에서 사라졌다"고 말했다.

멸종위기 동물 삵은 바닷가의 갈매기를 사냥하거나 떠밀려온 물고기 사체를 먹으러 나타난 것으로 추정된다.

삵은 고양이과에 속하는 동물로 '살쾡이'라고도 불리며 몸길이는 55∼90센티미터로 고양이보다 약간 크다. 털빛은 보통 등 쪽은 황갈색이나 적갈색이고 배 쪽은 흰색으로 검은색 점과 줄이 많으며, 눈 위와 코로부터 이마 양쪽에 흰무늬가 뚜렷하게 나타나 있다.

멸종위기 동물인 삵은 호랑이 같은 맹수가 사라진 우리나라 생태계에서는 먹이사슬의 가장 윗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동물이다.

멸종위기 동물 삵 발견에 네티즌들은 "멸종위기 동물 삵, 반갑다" "멸종위기 동물 삵, 언뜻 보면 들고양이와 구분 안될 듯" "멸종위기 동물 삵, 잘 보호해야겠네" "멸종위기 동물 삵, 우리나라에는 몇마리나 살고 있을까?" "멸종위기 동물 삵, 사람을 공격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