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필리핀 인근 해저에서 일어난 규모 6.5 강진으로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11일 현지 언론 및 외신 보도에 따르면,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 인근 해저에서 10일(현지 시간) 오후 10시께 일어난 규모 6.5의 강진으로 수리가오델노르테 주(州)에서 최소 4명이 목숨을 잃고 120여 명이 부상을 당했다

또 지진의 충격으로 주택·학교 등 건물이 붕괴되고, 일부 지역에서는 전기와 물 공급이 끊기는 사태도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가 15㎞로 얕은 까닭에 충격은 컸지만, 다행히 쓰나미(지진해일)는 일어나지 않았다. 

이번 지진으로 활주로에 금이 생긴 수리가오 공항은 항공기 이착륙을 금지시켰다.

수리가오에 사는 주민 엘로프레씨는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가만히 서 있을 수 없을 정도로 지진의 충격이 컸다. 마을 주민들은 학교 운동장과 고지대로 대피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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