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윤석민(28)이 첫 피홈런을 맞았다.

윤석민은 20일 미국 플로리다주 사라소타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2014시범경기에서 2이닝 1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 윤석민(28·볼티모어 오리올스)이 16일 미국 플로리다주 사라소타의 에드스미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의 시범경기에서 7회초 역투하고 있다./AP=뉴시스

윤석민의 시범경기 성적은 3이닝 2피안타 1실점 평균자책점 3.00이다.

윤석민은 5회초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를 밟았고 세 번째 타자 제이슨 닉스에게 3볼-1스트라이크의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90마일(145㎞)짜리 직구가 가운데로 쏠리면서 솔로포를 맞았다.

그러나 윤석민은 6회 마운드에서는 몸이 풀린 듯 군더더기 없는 피칭을 선보였다.

커트 카살리를 우익수 플라이로 제압했고 후속타자 저스틴 크리스티안은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윤석민은 윌슨 베테밋에게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낸 뒤 등판을 마쳤다. 미국 진출 후 첫 공식경기 탈삼진이었다. 총 투구수는 24개다.

‘윤석민 첫 피홈런’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윤석민 첫 피홈런 잘 던진 공이 하필 가운데로 몰리냐” “윤석민 첫 피홈런, 역시 실투를 놓치지 않는군” “윤석민 첫 피홈런, 아깝다 잘 던졌는데”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