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정의당 外 극좌성향 민중연합당·환수복지당·노동당 총집결
[미디어펜=한기호 기자]'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이 11일 오후 5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개최한 제15차 촛불집회는 앞서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등이 당내 '촛불 총동원령'을 내린 만큼 수많은 당기(黨旗)가 휘날렸다.

   
▲ [포토]2월11일 野 촛불동원령…좌파정당 총집결 '광화문 전당대회' 방불/사진=추미애 의원 페이스북

   
▲ [포토]2월11일 野 촛불동원령…좌파정당 총집결 '광화문 전당대회' 방불/사진=추미애 의원 페이스북


더민주는 이날 추미애 대표와 우상호 원내대표 등 지도부를 비롯해 문재인 전 대표, 이재명 경기 성남시장 등 당내 유력 대선주자들이 중심이 돼 중앙당·지역당을 막론하고 수많은 당원을 집회에 동원한 것으로 보인다. 더민주에서 만든 "조기탄핵! 특검연장!" 등 헌법재판소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압박용 문구가 적힌 피켓도 다수 배포됐다.

   
▲ [포토]2월11일 野 촛불동원령…좌파정당 총집결 '광화문 전당대회' 방불/사진=미디어펜

   
▲ [포토]2월11일 野 촛불동원령…좌파정당 총집결 '광화문 전당대회' 방불/사진=미디어펜

   
▲ [포토]2월11일 野 촛불동원령…좌파정당 총집결 '광화문 전당대회' 방불/사진=미디어펜

   
▲ [포토]2월11일 野 촛불동원령…좌파정당 총집결 '광화문 전당대회' 방불/사진=미디어펜


이날 주요 당직자·당원이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수많은 당기가 휘날리는 모습은 전당대회를 방불케 하는 모습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정의당 역시 이동 유세차량에 "박근혜는 퇴진하라"는 문구를 적어 세워둔 것과 함께 당기가 밀집한 모습이 포착돼 당원이 대거 동원됐다는 관측이 나온다.

   
▲ [포토]2월11일 野 촛불동원령…좌파정당 총집결 '광화문 전당대회' 방불/사진=미디어펜

   
▲ [포토]2월11일 野 촛불동원령…좌파정당 총집결 '광화문 전당대회' 방불/사진=미디어펜

   
▲ [포토]2월11일 野 촛불동원령…좌파정당 총집결 '광화문 전당대회' 방불/사진=미디어펜


이밖에 위헌정당으로 해산된 구(舊) 통합진보당의 후신이자 원외 극좌정당인 민중연합당, 유사한 성향의 노동당 당기, 환수복지당 플래카드 등도 발견돼 원내외 진보좌파 정당이 대거 동원된 사실이 확인된 셈이다. 최근 국민의당과 통합 선언을 한 손학규 의장의 국민주권개혁회의 깃발을 휘두르는 회원도 있었다.

   
▲ [포토]2월11일 野 촛불동원령…좌파정당 총집결 '광화문 전당대회' 방불/사진=미디어펜

   
▲ [포토]2월11일 野 촛불동원령…좌파정당 총집결 '광화문 전당대회' 방불/사진=미디어펜

   
▲ [포토]2월11일 野 촛불동원령…좌파정당 총집결 '광화문 전당대회' 방불/사진=미디어펜


한편 이날 광화문 촛불집회는 오후 5시 시작된 뒤 오후 7시30분쯤 당일 최다 인원이 집결한 것으로 보이며, 종로구 안국역 일대 행진이 시작된 이래 오후 9시30분 이전에 해산됐다. 경찰이 비공식적으로 추산한 일시점 최다인원은 약 4만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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