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 출마선언, 전교조 이념이 교육성과 망쳐

경기도의 기분좋은 변화 이끌 것

존경하는 경기도의 학부모, 도민 여러분, 우리 자녀들의 교육을 통하여 더 큰 행복을 이루시기를 소망합니다. 경기교육의 ‘기분 좋은 변화’를 위해 저는 오늘 경기도 교육감 선거에 출마를 선언합니다.

경기도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인구가 많고 지역적으로 넓고, 발전가능성이 높은 지역입니다. 학생, 학교, 교직원, 학부모 수도 가장 많습니다. 경기도는 도시, 농산어촌, 도농복합지역이 혼재돼 있는 대한민국의 축소판이자 중심입니다. 경기교육이 기분 좋게 변화하면 대한민국의 교육도 기분 좋게 변합니다. 저는 경기교육의 기분 좋은 변화를 통해 경기도의 학생 학부모 주민께 행복과 희망을 드리겠습니다.

저 조전혁은 지난 21년간 대학에서 경제학을 가르치는 교수로서, 교육시민단체 활동가로서 또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의원으로서 오직 교육 한 길에 매진해왔습니다. 경제학자인 제가 교육에 진력한 이유는 “교육은 가장 중요한 경제변수요, 사회변수다. 교육은 개인과 지역과 나라의 운명을 좌우하는 역사변수”라는 개인적인 소신과 믿음 때문입니다. 저는 “교육은 국정의 일부가 아닌 전부다”라는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의 말을 좋아합니다.

저는 공교육도 수요자인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지역사회에 만족과 기쁨을 주는 서비스산업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경기도 교육을 교육의 소비자인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지역주민께 봉사하는 교육으로 발전시키겠습니다. 이를 통해 경기도민 자녀의 미래를 바꾸고 학부모와 도민께 희망과 행복을 드리겠습니다.

   
▲ 경기도 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조전혁 명지대교수가 전교조의 이념편향교육으로 왜곡된 경기도 교육을 과감하게 개혁하고, 전국 꼴찌수준인 학업성취도를 1등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지역 공동체와 함께 학생들의 인성교육 문제를 풀겠습니다
 

저는 공교육 서비스가 학생 학부모의 다양한 교육적 요구에 맞추는 데 힘을 쏟겠습니다. 학교가 학생만을 가르치는 단순한 공간이 아니라, 교사-학부모-지역주민들이 함께 아이들의 장래를 고민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공동체 교육의 중심이 돼야 합니다.

저는 인성교육은 학교만의 문제가 아니라 가정과 공동체가 함께 풀어야 할 공동의 숙제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이 자신의 앞날에 대한 명확한 비전을 가지고 있으면 인성문제는 자동적으로 해결됩니다. 아이들이 자신의 진로와 적성을 찾으면 자신이 왜 공부해야 하는지를 알고 스스로 공부합니다. 스스로 공부해야 공부가 고통이 아니라 즐거움이 됩니다. 공부야 개인의 문제일 수 있지만 진로와 적성을 찾아주는 것은 공동체의 책임입니다. 저 조전혁은 아이들에게 “공부하라”고 강요하는 교육이 아닌 “내가 왜 공부해야 하지?”를 찾아서 스스로 학습하는 경기도 교육을 만들겠습니다.

학교를 지역문화의 중심으로 발전시키겠습니다

저는 학교가 더 이상 공동체 안의 ‘닫힌 섬’이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경기도의 학교가 학생 학부모 그리고 주민이 함께 다양한 교육문화 행사를 기획하고 참여하는 지역문화의 센터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지역 공동체가 “우리 아이들은 우리가 함께 키운다”란 의식이 형성되도록 하겠습니다.

부모와 함께 학교운동장이나 체육관에서 태권도 수련을 하고, 방과 후나 휴일 날 학교도서실의 같은 책상에 앉아서 독서를 하고, 마을의 어른들과 함께 바이올린이나 피아노를 배우고, 조기축구회 아저씨들이 유소년 클럽팀을 지도하는 학교를 상상해 보십시오. 기분이 좋아지지 않으십니까? 지역별로 다양하고 특색 있는 교육 예술 문화 체육 강좌와 행사가 학교에서 이루어지도록 교육청이 지원하겠습니다.

부끄러운 ‘최하위’ 교육성과를 최상위로 만들겠습니다

경기도의 부끄러운 학업성취도 문제는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지난 몇 년 동안 경기도는 거의 모든 학교급과 교과목 영역에서 최하위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부끄럽기 그지없는 성적입니다. 저는 우리 경기도의 아이들이 학업능력이 부족해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런 경기도의 참담한 교육성과는 교육정책이 검증되지 않은 일부 편향된 교육집단의 이념적 도구로 전락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저는 일부 초중학교에서 혁신학교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도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혁신학교의 성과도 따지고 보면 일반학교의 행정과 재정적 희생 위에서 얻어진 것입니다. 보편적 무상급식 역시 성과가 전혀 없다고 단언할 수 없지만 이 역시 본질적인 교육활동에 대한 재정의 희생을 불러왔습니다. 학생인권조례는 학생들의 자유와 권리만을 부각시켜 책무와 의무는 방기함으로써 균형을 잃었습니다. 인권조례가 교권을 추락시켰다는 일부 지적도 있습니다.

저 조전혁은 경기교육의 전반에 대한 균형을 회복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경기교육의 성과를 전국 최상위 수준으로 회복시키겠습니다.

경기도를 직업교육의 성지로 만들겠습니다

경기도는 우리나라 산업의 중심지입니다. 농업, 수산업, 제조업부터 서비스업 그리고 첨단IT 산업까지 모든 산업이 입지하고 곳입니다. 따라서 경기도만큼 직업교육에 유리한 곳이 없습니다. 저는 경기도를 직업교육의 성지(聖地)로 만들겠습니다. 인재들도 기업을 찾지만 기업들도 인재를 찾고 있고 있습니다. 문제는 잡매칭(job-matching)입니다. 서로가 원하는 인재와 직장에 관한 정보가 제대로 소통되지 않고 있습니다. 교육청이 나서서 학교와 기업을 연결하겠습니다.

나아가 커리큘럼 매칭의 문제도 있습니다. 직업학교에서 기업 현장에서 원하는 기능과 지식이 가르쳐져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대기업과 중견기업, 산업단지와 직업학교 간에 교육과정 구성을 긴밀히 협력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돼야 합니다. 교육청이 중심이 돼 도청 그리고 지역산업계가 협력해서 해결해 나가겠습니다.

학부모와 지역주민의 교육만족도로 평가받겠습니다

저는 지난 21년간 대학의 강단에서, 교육시민단체에서 그리고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에서 대한민국의 잘못된 교육을 시정하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앞서 밝힌 대로 저는 교육은 “국정의 일부가 아니라 전부다”라고 믿습니다. 역사가 증명합니다. 성공한 개인, 가족, 지역 그리고 국가는 성공한 교육이 뒷받침합니다.

그간 교육에 쏟아왔던 제 열정과 경험을 바탕으로 저는 “경기도 교육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겠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저는 경기도의 교육문제를 경기도의 학부모와 주민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풀어나갈 생각입니다. 문제가 있으면 알리고 또 문제를 풀기 위한 해결책도 학부모, 주민과 함께 고민하겠습니다. 경기도의 교육행정서비스에 대해서 매년 학부모와 지역주민들로부터 평가받겠습니다.

 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자존감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교육은 대한민국의 성공 비법이었고 앞으로도 교육은 대한민국 성공의 열쇠라고 믿고 있습니다. 제가 말씀드리는 성공은 비단 세속적인 목표나 성과에서의 성공만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절차적인 성공이 오히려 더 중요할지도 모릅니다.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도민 개개인이 성공을 위해 달려가는 그 과정에서 만족과 행복을 느껴야만 합니다.

교육은 성장과 성취의 과정입니다. 조그만 진전과 성취도 격려 받고 또 귀하게 대접받는 교육문화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우리 아이들 하나하나가 자존감을 가지도록 만들겠습니다. 아이들 모두가 귀한 존재입니다. 저 조전혁은 우리의 귀한 아이들이 자신이 정말 귀한 존재라는 것을 느끼고, 그런 자존감을 바탕으로 귀한 존재로 성장하게끔 지원하는 경기도의 교육문화를 반드시 만들어 내겠습니다. /조전혁 명지대교수, 경기도 교육감 선거 출마 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