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이른바 ‘흑인 폭동’이 이어지고 있는 프랑스 파리에서 한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한 강도 사건이 발생했다.

프랑스 파리에서 지난 11일(현지시간) 흑인들이 40대 박모씨 등 한국인 관광객 40여 명이 탄 버스에 침입, 협박해 돈을 강탈한 뒤 달아난 것으로 12일 전해졌다.

사건 당시 버스에는 어린이들도 탑승하고 있었으며 일부 관광객은 강도에게 머리를 맞는 등 폭행을 당하기도 했으나 다행히 크게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를 입은 한국인 관광객들은 이틀 전 파리에 도착해 단체 여행을 즐기던 중으로, 에펠탑 관광 후 숙소로 돌아가던 길에 강도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파리 곳곳에서는 앞서 지난 2일 마약 단속을 하던 경찰관들이 빈민가에서 흑인 청년을 집단으로 구타한 뒤 성폭행을 저지른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며칠째 ‘흑인 폭동’이 일어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