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C '섹션TV' 방송캡처
[미디어펜=정재영 기자]문희준(38)과 소율(본명 박혜경·25)이 결혼했다. '아이돌 부부 1호' 이기 때문에 팬들의 반응 역시 뜨거웠다.

문희준과 소율은 12일 오후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백년가약을 맺었다.

문희준은 이날 "너무 많이 떨린다. 어제 한 숨도 못잤다"고 했고, 소율은 "많은 분이 와주셔서 기분 좋다.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소율은 "오빠가 결혼하자고 했지만, 사실 그전에 내가 먼저 오래 만나면 결혼하자고 말한 적이 있다"며 "요트에서 정식 프러포즈를 받았다. 문희준을 따라 유람선을 타러 갔는데, 요트가 있었다. 진심이 담긴 마음으로 프러포즈를 받고 펑펑 울었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이같은 상황 속 팬들은  "결혼 축하합니다(mis*****)"라며 진심어린 축복을 보냈다.
또 "행복하세요. H.O.T 오빠들 '행복' 따라 부르던 초딩이 31살 됐어  저도 내년에 시집가요ㅎㅎ 우리 행복해져요~~♥(own*****)"라고 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와 함께 H.O.T의 대표곡 '행복' 역시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이는 H.O.T 멤버이자 리더였던 문희준의 결혼이기에 붉어진 관심으로 보인다. 

특히 '행복' 중 "약속된 시간이 왔어요 그대 앞에 있어요" "두려움에 울고 있지만 눈물을 닦아 주었어요 그대 내 손 잡았죠 일어날꺼야 함께해 준 그대에게 행복을"이라는 가사가 눈길을 끌고 있다.

더불어 "그대 곁에 있을꺼야 너를 사랑해 함께해요 그대와 영원히"라는 노랫말 역시 이날 문희준의 결혼식과 시기절절하게 상응하고 있다.  

한편 문희준 소율의 결혼식은 방송인 조우종이 사회를 맡고, 강타가 축가를. 토니안과 금미가 축시를 낭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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