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광성 기자]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3일 선거법 위반으로 기소된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에게 국회 법사위 간사 자리에서 물러나라고 요구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해충돌 방지 차원에서 여당 간사자리 내놔야 한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선거법 위반으로 기소된 분이 간사 자리에 있다면 검찰에 상당한 영향력을 줄 수 있다"며 "무죄추정원칙으로 법사위까지 나오라고(상임위 교체) 안 하겠지만 간사직은 내놔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새누리당 정우택 (원내대표) 김선동 (원내수석부대표)에게 선거법 위반으로 기소된 여당 간사 교체를 정식으로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지난 9일 검찰은 새누리당 김진태, 염동열 의원을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한편 우 원내대표는 지난 12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관해 "(이제는)북한 전술이 모두 파악되어 선제도발에도 전 세계는 별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며 "북한의 생존 위해서는 협상에서 핵 포기 하고 생존을 보장 받한다"며 과거 방식으로는 더 이상 자신들의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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