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C '역적' 방송 캡처

[미디어펜=정재영 기자] '역적' 윤균상이 김상중을 걱정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역적 : 백성을 훔친 도적'(극본 황진영, 연출 김진만 진창규)에서는 홍길동(윤균상 분)이 아모개(김상중 분)에게 진심어린 걱정을 전했다.

앞서 아모개는 한 일당으로부터 위협을 당하는 위기에 처했지만, 기지를 발휘해 일당을 무찔렀다.

하지만 이 모든 과정을 지켜본 길동은 아버지 아모개의 목숨이 위태로움에 속상해했다. 이후 길동은 "아버지가 욕을 보여놨으니께 반드시 앙갚음을 할 것입니다"라고 앞 날을 예견했다.

이어 "아버지, 이 참에 일 접고 농사지으며 살면 안되겠습니까. 지가 땅 좋고 물 좋은 데 알아놨어라. 지도 돕겠습니다"라며 "동네 인심도 순하다"고 덧붙였지만, 아모개는 "농사는 장차 어떻게 될지 모르는겨"라고 회의감을 드러냈다.

이에 길동은 눈물을 글썽이며 "건달로 살면 장차 어떻게 되는지는 잘 아시지 않습니까"라고 서글픈 심정을 나타냈다.

이날 윤균상은 아버지의 대의를 이해하면서도 인간적으로서 걱정을 아끼지 않는 길동의 효심 가득한 면모를 열연해 안방극장을 감동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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