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이하 유엔 안보리)는 13일(현지시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만장일치로 규탄하고 '추가 중대조치'를 경고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회의에 앞서, 유엔 안보리 15개 이사국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비난하고 추가 도발 자제를 촉구하는 내용의 언론성명에 만장일치로 동의했다.

지난 12일 북한은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북극성 2형'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이에 조태열 유엔 주재 한국대표부 대사는 니키 헤일리 미국 대사 및 벳쇼 고로 일본 대사와 전날 전화통화를 하고 긴급회의 개최 필요성에 의견을 모았다.

이날 유엔 안보리 회의는 한국과 미국, 일본이 공동으로 요청해 이뤄진 것이다.

유엔 안보리는 성명을 통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안보리 결의를 심각하게 위반한 것"이라고 적시하면서 북한의 도발이 동북아 정세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고 우려했다.

이어 유엔 안보리는 북한에게 추가 도발 자제와 국제의무 준수를 촉구하면서 "북한이 앞으로도 도발할 경우에는 '추가 중대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 유엔 안보리, 북한 탄도미사일 만장일치 규탄…추가 중대조치 경고./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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