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중국발 구리가격 상승 재료에 힘입어 금속주와 철강주가 주식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14일 오전 10시44분 현재 주식시장에서 POSCO 현대제철 풍산 등 철강주‧금속주들은 전 거래일 대비 1~2% 대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POSCO는 전일 대비 2.15% 상승한 28만4500원에 거래 중이며 현대제철은 6만3100원(+1.61%), 비철금속 생산 전문업체 풍산은 4만1850원(+1.33%)의 주가를 나타내고 있다.

이들 종목의 주가상승은 중국 구리가격 상승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원자재 가격인상에 따른 제품단가 상승으로 인한 실적 기대감으로 주가가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10일 구리 가격은 1톤당 6083달러까지 상승했다. 이는 2015년 5월 26일 이후 최고 수준이다. 변 연구원은 "중국은 전 세계 구리 수요의 절반가량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중국이 구리 수요를 인프라 투자 등으로 확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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