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지난해 12월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던 법원 경매 낙찰가율이 올들어 큰 폭으로 떨어졌다.

   
▲ 사진=지지옥션 제공.

하지만 주거시설 낙찰가율은 여전히 높게 형성돼 있고, 전라권 및 제주도 토지 경매도 활황을 보이는 만큼 본격적인 하락으로 보기는 다소 어렵다는 분석이다.

14일 법원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1월 전국 법원경매 평균 낙찰가율은 71.6%로 최근 1년 평균 낙찰가율(72.0%) 아래로 떨어졌다.

특히 지난해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12월(77.9%)에 비해서는 6.8%p나 하락했다.

수도권(72.1%)이 전달보다 8.5%p 하락해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고, 주거시설(-0.9%p)보다는 업무상업시설(-7.9%p)과 토지(-7.6%p)가 더 많이 떨어졌다.

1월 한 달 동안 경매는 9398건이 부쳐져 3840건(40.9%) 낙찰됐다. 낙찰률은 전달(38.2%)보다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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