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문화 개선 정착에 따른 업데이트 및 게임 론칭 일정 지연까지도 감수
[미디어펜=홍샛별 기자]넷마블이 게임 론칭 일정 지연 등의 리스크를 감수하고서라도 직원들의 일하는 문화 개선에 팔을 걷어붙인다. 

   


14일 넷마블에 따르면, 지난 8일 발표한 ‘일하는 문화 개선안’이 13일부터 공식 시행에 들어갔다. 일하는 문화 개선안에는 야근 및 주말 근무 금지, 탄력 근무 제도 도입, 퇴근 후 메신저 업무 지시 금지, 종합병원 건강검진 전 직원 확대 시행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시행 첫날인 13일 오전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사내 방송을 통해 "회사가 강한 의지를 가지고 실행에 옮기는 이유는, 직원들의 건강한 삶을 지향하고 근무만족도를 높이는 것이 궁극적인 기업 경쟁력을 갖추는 길이라 확신하기 때문"이라며 개선안 도입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권 대표는 라이브 게임의 정기 업데이트를 심야에 진행하지 않음은 물론 적극적 인원 충원으로 개별 업무 부담을 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일하는 문화 개선 정착에 따른 업데이트 및 게임 론칭 일정 지연까지도 감수하겠다고 강조했다.

권 대표는 "단기적으로 일정지연 리스크를 피하기 어렵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일하는 문화개선이 잘 정착되면 장기적으로는 우수인재 영입, 업무 분산, 직원 만족도 제고 등의 선순환으로 궁극적으로 넷마블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