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기별로 현대미술 전시 개최 이후 확대 계획, 선정된 작가에 작품제작비 지원
[미디어펜=조한진 기자]네이버문화재단은 서울시와 ‘서울로7017’ 전시문화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네이버문화재단과 서울시는 ‘서울로 7017’ 내 전시관을 운영한다. 양측은 보행길로 재탄생되는 ‘서울로 7017’을 시민들의 문화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공동 노력을 하기로 뜻을 모았다.

   
▲ 오승환 네이버문화재단 이사장(왼쪽)과 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이 14일 서울시 무교별관 푸른도시국 회의실에 업무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네이버

네이버문화재단은 비영리재단으로 가능성 있는 시각예술작가를 발굴해 창작활동 및 전시 기회를 후원하는 창작자 지원사업인 '헬로!아티스트'를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헬로!아티스트는 ‘아트 어라운드’ 전시로 젊은 시각예술 작가와 국내 주요 대안공간을 선정해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 ‘작가와 공간의 공생’, ‘공간과 지역의 공존’에 관한 경향을 실험하며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전시 경험을 제공해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네이버문화재단은 ‘서울로 7017’ 전시관에서 분기별로 특색 있는 헬로!아티스트 ‘아트 어라운드’ 현대미술 전시를 개최하고 이후 확대할 예정이다. 시각예술작가들에게 새로운 전시 공간과 창작 기회를 제공하고, 시민들과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전시 기획으로 현대미술을 즐기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업무협약 체결 이후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네이버문화재단은 전시작가 선정과 전시 기획을 담당하고 선정된 작가에게는 작품제작비 등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서울로 7017’ 전시관 운영 협조와 전시 기획에 필요한 행정지원을 담당하게 된다. 첫 전시는 오는 4월 ‘서울로 7017’ 개장에 맞춰 오픈할 계획이다.
 
오승환 네이버문화재단 이사장은 “네이버문화재단은 2013년부터 젊은 시작예술작가들의 창작활동을 꾸준히 지원하며 온라인 이용자와 작가들이 오프라인에서 실제로 공감하는 전시 기회를 마련해왔다”며 “이번 서울시와의 업무협약으로 시각예술작가들에게 새로운 창작 기회를 제공하고 동시대 현대미술에 활력을 불어 넣는 문화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문화재단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문화예술 창작자를 지원하고 문화콘텐츠 활성화를 위해 2010년 설립된 비영리재단이다. 인디 뮤지션을 지원하는 ‘온스테이지’, 시각예술작가를 지원하는 ‘헬로!아티스트’, 석학 인문과학 강연프로젝트 ‘열린연단:문화의 안과 밖’, 청소년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인 ‘리드미’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의 저변 확산을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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