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46)이 말레이시아에서 피살당했다고 정부소식통이 14일 전했다.

김정남은 13일 오전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여성 2명에게 독침을 맞고 살해당했다.

용의자 2명은 범행 직후 택시를 타고 도주했으며, 말레이시아 경찰은 용의자를 북한 요원으로 보고 추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남은 김정일의 장남으로 한때 후계자로 꼽혔던 인물이다. 이복동생인 김정은이 집권한 뒤 북한에 돌아가지 못하고 외국을 전전해왔다.

김정남은 2010년 중국 베이징에서 북한의 암살공작에서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일이 있다. 2013년 그의 후견인 격이던 장성택 처형뒤 그의 신변이 더욱 위험해졌던 것이 사실이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다른기사보기